EBS 다큐 프라임 감기 1부 약을 찾아서 080623EBS 다큐 프라임 감기 1부 약을 찾아서 080623

Posted at 2014. 6. 5. 11:09 | Posted in 정보 뉴스




'감기는 가장 흔한 질병입니다.

만약 75세까지 산다면 그중 3년은 감기로 인해 기침과 재채기를 하며 보내게 됩니다.

감기는 어떻게 전염될까요?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이 코나 눈으로 들어갑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손으로도 전염됩니다.

감기가 걸렸을 때 코를 만지게 되죠.

그러면 손이 오염됩니다.

오염된 손으로 전화기를 만진 후

같은 전화기나 문 손잡이를 또 다른 누군가가 만지게 되죠.

그리고 그들은 다시 눈이나 코를 만집니다.

감기는 이렇게 전염됩니다.

한국 인구에 두세 배를 곱하면 한 해의 총 감기 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는 한 해에 최소 1억 2천 건의 감기가 있는 거죠.

2억 건까지도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어린이들은 일 년에 두 번 이상 감기에 걸리나까요.

그런 면에서 감기는 매우 큰  문제이고 중요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기의 전염 방법을 보시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

'동일한 감기 증상으로 한국과 외국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전형적인 초기 감기 증상으로 한국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한국의 병원 7곳에서 동일한 감기 증상으로 진료를 받았다.

병원을 찾았던 '환자'는 감기 증상이 전혀 없는

건강한 '모의 환자'였다.'

-----------------------------------------------------------------------------------------------------------

- 대화 - 

-----------------------------------------------------------------------------------------------------------

- 약 처방 -

-----------------------------------------------------------------------------------------------------------

- 주사제 처방 -

여러 의사중 위에 의사는 처음봐서 반말한것 같진 않고

아는 동네 의사가 아닌가 싶네요.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실험이 진행된 한국의 모든 병원에서 모의환자에게 주사제를 권유하고 약을 처방했다.

2알, 5.5알, 6알, 6알 + 시럽, 6.5알 + 시럽2, 9알'

들어 있는 약을 자세히 보니

'항상제 : 미생물의 발육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물

해열제 : 병적으로 높아진 체온을 정상으로 내리게 하는 약물

항히스타민제 :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중 하나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는 약물

진통제 :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약물

진해거담제 : 기침을 억제하고 가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

소화제 :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하고 위와 장의 소화기능을 높이는 약물'

모두를 모아 자세히 보니 이런 약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 2알만 처방해 준 의사도 있다는걸 기억해야겠습니다.


'암(입원)에 소요된 비용 총 1조 6048억 원

감기(외래)에 소요된 비용 총 2조 5831억

건강보험심사평가원발행 <2007년 건강보험통계지표>'

2007년인데도 금액이 정말 천문학적이네요.



한국의 한 초등학교 2학년 반에 가서 아이들에게 조사를 해봤습니다.

감기 걸리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반 아이들이 '병원에 가서 진찰 받고 약을 먹는다' 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비슷한 또래의 네덜란드 암스텔페인

헷 팔레트 초등학교에서 가서 동일하게 감기 걸리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감기는 집에서 쉬고 일찍 잠들면 몇일 지나서 괜찮아져요.' 라는 대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나 혼자만 이렇게 처방하는 것이 아니고 네덜란드의 모든 의사들이 다 이렇게 한다'


'환자들은 감기에 걸려 의사를 찾아가도 약을 처방 받지 못하며

약 없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 약들은 당신의 기분을 좋아지게 할 뿐이지 건강 상태를 호전시키지는 못한다.

감기를 치료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사람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감기에 효능이 있다고 말하면서 팔리는 제품들이 많이 있는데

아무런 증거도 없는 효능일 뿐더러 감기에 효능이 있는 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선생님 질문 '감기 때문에 학교에 결석해 본 적 있는 사람은?'


물론 감기에 걸렸을때 다들 의사한테 안가는건 아닙니다.

22명중 5명 정도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러 갔다고 합니다.


감기 때문에 '아파도 부모님이 집에서 일단 푹 쉬게 하고 당장 의사에게 데려가지 않는 사람은?'

이란 질문에 22명중 21명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때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나를 물어보니 

'차 한잔을 마시면서 침대에서 쉰다.'

'엄마가 벌꿀차를 만들어 주신다.' 

'엄마는 내가 건강히 잘 먹고, 일찍 자게 하신다. 그리고 나는 학교를 쉰다.'

란 대답이 있습니다.



- 영국 의사 - 

'의사가 약 한 알을 처방 할 때마다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죠.

그래서 약을 많이 먹을수록 부작용으로 인해 또 다른 질병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영국에서는 감기 같은 질병에 약을 처방하는 것은 좋은 의료 행위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 독일, 미국, 네덜란드 의사들도 비슷한 내용으로 감기약을 쓸 경우

단점이 더 많아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들과 달리 한국의 병원에서는 모두 약을 처방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독일 의사

'증상에 상관없이 약을 처방해주는 것이 편해서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환자에게 따로 질문을 할 필요도 없으니까 의사 입장에선 훨씬 편하죠.

환자 또한 강한 약을 받으면 약을 받았다는 만족을 느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미국, 영국, 독일 일반 시민들 인터뷰에서도 감기는 대부분 자연치유 되어 감기약을

먹지 않게 된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인상적인 영국의사의 얘기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다음에 아플 때도 같은 의사를 찾아가죠. 환자에게 약을 많이 줬으니까요.

만약 약 처방을 못 받았다면 환자는 좋은 의사라고 생각하지 않아

다음엔 그 의사를 찾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런 의사에겐 환자가 뚝 끊기겠죠.

하지만 영국에서는 제게 등록이 된 환자는 저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 후 환자가 저에 대해 무슨 얘기를 하든지 신경 안 쓰죠.

제가 신경 쓰는 것은 오로지 환자가 최상의 치료를 받는 것뿐입니다.'

이 의료 시스템에 대한 얘기가 기억에 남네요.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저는 감기라는 증상이 대한민국에서 대단히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흔히 돌아다니는 말이...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다.

왜 만병의 근원이죠? 감기는 흔하지만 만병의 근원은 아닙니다.

감기는 오히려 감기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저는 문제를 만든거라고 봐요.

감기는 나두면 대게 그냥 2-3주면 다 회복이 되는겁니다.'

----------------------------------------------------------------------------------------------------------

감기 전문가 본인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약을 복용하시나요?'


김선민 가정의학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위원

'저는 진짜 쉬어요. 집에가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좋은 음식 많이 먹고

제가 그걸 느끼겠어요. 약을 많이 먹으면 약때문에 몽롱한지 감기때문에 몽롱한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쉬려고 노력을 하는데 

제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감기 걸리면 쉬라고 하는데 

이게 바쁘고 무슨 일있고 그러면 못쉬죠.

제가 감기때문에 병원에 가게 되는 경우는 정말 급한 일이 있을때

뭐 이럴때는 감기 땜에 가게 되는데 그럴때는 병원에 가면서도 참 서글퍼요.

이거 제가 쉬며는 낫는다는 거를 알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또 진통제가서 먹고... '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대게는 약을 잘 안먹는데 또 저희 식구중에서는 약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는 약이 딱 3가지 밖에 없습니다.

진통소염제, 항 히스타민제 2가지네요. ^^;; 요거 2가지만 줍니다.

그러니깐 인제 저희 집안에서는 신뢰하지 않죠.

근데 아무도 병원에 안갑니다. 왜냐하면 제가 연구하면서 아이들하고

집사람하고 얘기를 많이 했기때문에... 우리 집사람도 거의 선수입니다.'


신완균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글쎄요. 가지않기 때문에 처방을 왜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뭐 일단 약을 필요에 의해서 처방하면 먹지만

내가 가벼운 감기이기 때문에 일단 가지 않기 때문에

특히 먹을 필요성이 없게되는 것이죠.'


물론 폐렴같은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큰 병으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